[등산] 망월사 ~ 도봉산 가을산행 (feat Y계곡), 영수네 감자국

백날천날 청계산과 관악산만 가는게 슬슬 지겨워졌던 나는 새로운 산으로 가을산행을 결심했다.

그리하여 단풍구경을 할수 있으면서도 청계산, 관악산보다는 더 난이도 있는 산을 찾아헤맸고

마침내 도봉산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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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런 이런 느낌으로..?

 

망월사역에서 등산을 시작하고 도봉산역으로 내려오는 5시간 짜리 코스를 보고 계획을 세웠다.

초행길이라 헤맬까봐 걱정했는데(내가 길잡이 역할이라 살짝 걱정했었다) 뭐.. 다행이 제대로 다녀왔다.

실제로 안쉬고 등산한결과 한 4시간 반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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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역

본투비 서울러가 아닌 사람으로써 1호선은 너무나 어렵다.

망월사역 도착하기도 전에 미아 될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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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입구에 내공있어보이는 막걸리집

등산시작시 우리의 눈길을 잡아 끌던 막걸리집이 있었다 ㅋㅋ

다음엔 반대로 망월사로 내려와서 여기서 막걸리를 마셔볼까 ...

원도봉 탐방 지원센터

 도토리 저금통 귀엽다 ㅋㅋㅋㅋ

도토리는 못봤지만 가다보면 밤송이는 몇번 봤다.

 

가다보면 여기저기 절이 참 많다.

 

망월사, 포대능선 올라가기 전에 엄청난 사진 스팟 발견...!

단풍에 뒤로 폭포수 같은게 흐르는 엄청난 절경이었다.

우리가 바위에 앉아서 사진찍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줄서서 포토존이 되어버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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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

망월사에서 내려다본 뷰

망월사 생각보다 크고 주변 풍경이 진짜 멋있다.

점심때 지나갔는데 여기서 사찰밥을 무료로 나눠주시는듯

하지만 우린 밥먹고 갈시간 따윈 없었다. (빨리내려가서 막걸리먹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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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옆에 포대능선 가는 길목

뭔가 숨겨진 히든 루트처럼 망월사 절옆에서 포대능선으로 넘어갔다 ㅋㅋㅋ

 

포대능선에선 어딜 둘러봐도 다 장관이었는데 아직은 초록~주황빛깔의 산이어서 아쉬웠다.

10/30일에 가면 단풍볼수있다고 해서 간거였는데.. 요새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런가...

11월 중순쯤에 갈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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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무언가 잘못되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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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자연 클라이밍..

 

그리고 도착한 Y계곡

여기서 친구랑 우회 탐방로로 갈지 말지 고민하고있었는데

뒤에 오시던 어르신께서 "여기까지 왔으면 Y계곡 충분히 갈수있어!"​ 라고 응원해주셨다.

그래 기왕 빡세게 운동하러 온거 가보는거야

하지만 고소공포증은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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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무섭진 않았다.

가파르긴 했으나 옆에 봉만 잘잡으면 상관없고 돌도 잡을게 많아서

게다가 사람들이 엄청 촘촘히 있는 편이라 떨어져도 이 30명중에 누군간 신고해주겠지... 이런 느낌?

다만 내가 구르면 도미노처럼 구르는 무서운 상상은

아 그런데 산이 가파르기때문에 저런 봉이나 돌 잡을 일이 많아서 도봉산에 올때는

장갑을 필수로 가져오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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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계곡때 찍은사진

 

아니근데 저긴 대체 어떻게 올라간거람.. (찐 락 클라이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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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하여 자운봉까지 무사히 올라갔으나

사진찍는 대기줄이 진짜 무시무시하게 길어서 인증샷은 포기했다.

너무 배가 고팠고 빨리 내려가서 막걸리 마셔야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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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당히 경치좋은 곳에서 따봉샷 찍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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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역쪽으로 다 내려온뒤..

허무하게도 배낭무료대여서비스를 발견했다.

쓰벌...

다음 산행엔 꼭 ㅜㅜ 무료대여서비스 이용해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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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한 맛집 영수네 감자국에 갔다.

허름할수록 찐 로컬맛집처럼 보이는 느낌

 

 

막걸리 조지고 뜨끈한 국물쓰

그치만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맛집이라기보단 평범하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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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볶음밥은 포기할수 없지 알차게 볶음밥까지 시켜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