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해 일주일 살기 신청해서 같이갔던 K가 리뷰를 남겨야 하는데 남겼냐고 물어봤다.
처음듣는 얘기였지만 생각난김에 리뷰를 남겨보기로 했다. (브이로그 도전했다가 분량이 어마무시해서 거의 포기함)
팜프라촌
네이버 지도
팜프라촌
map.naver.com
우리가 일주일간 묶게된 팜프라촌은 이곳인데 아무래도 마을버스가 4번밖에 없고 장을 자주 봐야 할것 같아서 부산역에서 부터 렌트를 해서 남해에 가기로 하였다.
뜻밖의 남해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는데 가는길 하나하나 자연이 너무 아름답고 시골살이가 아니라 관광목적으로 다음에 와도 충분히 재밌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스토어
큰 책상이 있고 넓직한 공간이었는데 나중에 물건을 사고파는 스토어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서 안내자인 아주님께 코부기 숙소를 안내 받았다.
코부기 1호
우리가 사용하게 된 숙소는 바로 코부기 1호였다!
가장 안쪽에 있는 숙소고 큼직한 창이 굉장히 많았다. 햇빛이 잘들어오고 창밖으로 보이는 자연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자연속에 둘러싸인 기분이랄까 ㅋㅋㅋ 다른 숙소는 미니 코부기 연결된 부분만 창이 크게 나서 확실히 시원시원한 코부기 1호가 좋았다. 하지만 프라이빗 한걸 좋아하는사람은 조금 불편할지도..!
숙소는 아기자기하고 있을건 다 있는 편
조리도구들이 있고 입주시에 향신료키트를 주신다.
책상엔 팜프라촌과 관련된 책자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은근 재밌었다.
덕분에 읽으려고 가져간 책은 하나도 못읽은 .. ㅜㅜ
미니코부기
아까 그곳이 생활 공간이라면 이곳이 잠드는 곳이다.
침구 두개와 보일러가 있다.
두모마을
두모마을 보호수 정자에 한번 누워보고 싶었데 날이 쌀쌀해서 누워보진 못했다.
(참고로 암묵적인 흡연존인것 같았다 ㅋㅋ)
뒤에는 알록달록 금산이 있다. (유명한지 부모님이 보리암 꼭한번 가보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이어진 길따라 더 조금더 나가보면 바다와 갯벌이 나온다 짜잔
차타고 들어올때부터 들었던 생각이지만 바다로 둘러싸여 아기자기한 마을 같다.
잘 기억나진 않지만 두모마을이 예전에 항아리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는데 정말 항아리처럼 바다를 품고있는 모양이라고 해야하나? 덕분에 바다가 더 예뻐보이고 마을도 아기자기해 보인다.
이런 풍경들이 괜시리 귀촌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느낌? ㅎㅎ
장보기
마을근처 하나로마트로 슝슝. 내가 생각하는 하나로 마트는 무척 큰데...게다가 시골물가 생각보다 비싸다..!
저녁에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대충 라면 끓여먹었다. 다음날부터 열심히 요리하면 되지!
파밍보이즈 상영
원래는 다음날 영화상영회였으나 일정이 당겨져서 첫날부터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같이간 K와 대학동창 S는 이미 대학교때 한번 본 영화라고 했다. 여기저기 세계여행을 하면서 다른나라에서는 어떻게 젊은이들이 농사를 하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내용이었다. 굉장히 신선한 주제..!
아무튼 영화상영이 끝나고 영화 속 등장인물이자 팜프라촌 대표님과 Q&A시간을 가졌다.
귀농하는 젊은이들이 귀농생활에 적응하기 쉽게끔돕고 동시에 마을의 지역발전도 함께 하는 여러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고 팜프라촌을 운영하시는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농사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면 리틀포레스트를 꿈꾸며 내려오는 젊은이들이 많을텐데..
봐왔던 농사 유투버들을 생각해보면 전혀 쉽지 않아보이기도 한다.
아무래도 대부분 초보농부라 노하우가 부족해서 그런걸까?
귀농의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소통의 단절이 아닐까 싶다. 농사에 대한 노하우를 얻기도 쉽지 않고 마음을 터놓을 또래도 찾기 어렵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귀농생활을 같이하면 확실히 좀더 의지가 되고 수월할것 같다.
난 무언가 기르는것에 소질은 없지만 나중에 딱 1년정도 농사 지어보고 싶다.
끝나구 별 구경
별이 정말 많이보인다
이렇게 1일차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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