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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로 생명을 땡겨쓰는 내가 늙기싫어서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저속노화밥을 먹기로했다.
친구가 자꾸 저속노화 어쩌구 주입식 교육시켜서
햇반이랑 콜라보 했다길래 일단 주문했다
종류는 렌틸콩과 통곡물이 있길래 일단 둘다 시켜봤다.
나는 사실 음식욕심이 별로 없는 편이다
계시같은것도 잘 안내려오고...
계시가 잘 안내려오니까 오히려 한번 내려올때 폭식을..
아무튼 평소 입맛이 없는 만큼 식단관리하기 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파스스 흩어지는 렌틸콩 현미밥
렌틸콩 너무 맛없어
내가 원래 콩을 싫어해서 그런가 맛없다
이건 밥이아니다 그냥 밥이아니야 완두콩 씹는 맛임
나 밥 좋아하네 나 한국인이네
파로 통곡물밥
점성이 좀 있어보인다.

렌틸콩 먹다 이거먹으니 완전 선녀
난 앞으로 통곡물만 먹어야겠다
통곡물은 그냥 현미잡곡밥 먹는느낌?
확실히 렌틸콩보다는 밥이라는 느낌이 든다
결국 우리집에서 렌틸콩밥은 벌칙용도로 전락해버렸다.
할일 마감일을 안지키면 3일연속 먹는 그런 느낌으로 벌칙식사가 되버림ㅋㅋㅋ
젊은 인생 유지하기? 쉽지않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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