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인스타에 밈같이 뜬 끼리끼리...
너무나도 충격적인 모습과 넘버에 궁금증이 생겼다.
누가 댓글에 이상한극 아니라고 이렇게 웃기기만 한 내용은 아니라고 했는데
아니 이상하고 웃긴 극 맞잖...
어째뜬 친구가 타임세일 한다길래 시놉도 잘 모르지만 궁금해서 찍먹하러 갔다.
내가 본 캐스팅

대충 후기
우선 나는 아무 정보 없이 보러갔는데 대충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컨셉인듯 싶었다.
초반에 현실적이고 염세적인 대사를 동화틱 개그감 있게 치는게 너무 웃기고 맘에 들었다.
하지만~ 끼리끼리 넘버를 정점으로 찍고 그 뒤는 결말을 향한 수습 느낌이라 살짝 정신없는 느낌이었다.
대사도 점점 유치뽕짝해지는 느낌..
초반부를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가 후반부가 더 대비되어 보였다 ㅜㅜ
하지만 계속 내 머리속을 맴도는 끼리끼리...
배우 후기
찰리 기세중 배우 다른 극에서도 몇번봤었는데 이번 극에선 저음매력 뽐낼 구간이 없어서 그런가?
특유의 그 저음매력을 잘 못느낀것 같았다. 그게 살짝 아쉬웠지만 귀여운 애드립과 안정적인 연기 잘봤다.
빅 류제윤 배우 보조개가 이쁘다. 할아버지 목소리도 괜찮았지만 뭔가 그냥 목소리를 많이 못들은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다.
왕자1/마법사 선한국 배우 전에도 느꼈지만 키가 진짜 크다. 그리고 진짜 웃겼다. 왕자1 감초역할 제대로... 어케 웃참 잘하는지 진짜 신기하다.
신데렐라/왕자2 서동진 배우 신데렐라로 나올때보다 초반에 난쟁이로 나왔을때 엄청 이쁜 얼굴이구나 싶었다. 신데렐라도 웃기고 왕자 2는 더웃기고 끼리끼리 하다가 가발 엉망된거랑 웃참못해서 웃으면서 대사친게 진짜 아직도 너무 웃김.
왕자3/마녀 주민우 배우 아니 마녀연기를 너무 잘해서 여배우가 마녀연기 했나 살짝 헷갈렸다(극 다보고 캐슷보드 다시 찾아봄) 어떻게 그 허스키하고 중성적인느낌의 여자 목소리를 그렇게 잘내지?! 진심 신기함;; 왕자들 똑같은 대사칠때 마지막에 그 폴짝뛰는 동작 귀여웠다. 잘 뛰더라..
인어공주 정우연, 백설공주 안상은 배우 뭔가 디즈니 재질 분위기. 둘다 이쁘고 노래도 잘부르시고...
친구가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왜 그런지 딱 알 것 같은 느낌 ㅋㅋ
초반부에 개그가 많아서 찰떡인 느낌이었는데 후반부에도 쭉 그런 톤이어서 뭔가 후반부는 몰입이 좀 떨어졌다ㅜㅜ
먼가 극 해석이 나랑 다른건지 아니면 후반부 대사자체의 문제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
아무튼 회전문을 돌고싶을 정도는 아닌데 뭔가 끼리끼리가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
가끔 끼리끼리가 생각날때 보러가지 않을까 싶은 극이었다.
끼리끼리로 시작해서 끼리끼리로 끝난 극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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