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2024 커튼콜)

 

지나가다 그대가 보시기에 넘버를 보고 다음에 저 뮤지컬 오면 꼭 한번 봐야지 했는데

마침 친구가 좋은 자리를 잡아줘서 함께 하게 됐다!

제목은 발랄한 로코 같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6.25 한국전쟁 때의 이야기로

국군과 북한군 병사들이 배 사고로 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약간 웰컴투동막골 같은 느낌?

휴면감동코믹이라 가족들끼리봐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본 캐스트~

주다온,이동하, 박준휘,안재영,김찬종,김방언,문성일 배우님들

옆에 포토존도 있어서 기념으로 한컷 찍었다

사람들 너무 많아서 어색하게 한 컷 ㅋㅋㅋ

사진찍는건 항상 익숙해 지지가 않는다

 

여기부터는 개인적 후기(스포 있을수도 있음)

 

 

일단 현생이 너무 바쁘고 한참 예전에 티켓팅 해뒀던 뮤지컬이어서 별 생각 없이 들어갔다.

근데 일단 친구가 3열을 잡아줬는데 아오 진짜 너무너무 너무 좋았다!!!

배우들 너무 잘 보이고 그리고 너무 너무 다 잘생기고 이쁘고 ㅠㅠ

일단 너무 오랫만에 잘생긴 사람들 잔뜩봐서 도파민이 싸악 돌았는데

다들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부르고~

스토리도 캐릭터별로 분배가 잘되어있는 느낌이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서 좋았다ㅠㅠ

 

 

주다온 배우님 그 여신님이 6명 캐릭터 다 다른 느낌으로 연기하는거 너무 대단하고

보고계셔 넘버 할때 코러스 넣는 부분 목소리 너무 예뻤다.

이동하 배우님 연기한 영범 완전 쾌남ㅋㅋㅋ 코믹하면서도 밝고 희망찬 느낌이다.

박준휘 배우님 귀여운데 마르시고 순호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볼때마다 슬픈 ㅠㅜ

안재영 배우님 올해 진짜 자주 본 배우님 여신님한테 순호 대사 따라할때 겁나 웃겼다 ㅋㅋㅋ

김찬종 배우님 이동하 배우님이랑 서로 부둥켜안고 우는 부분 너무 웃기고

극 진행되면서 너무 자연스럽게 문성일 배우랑 투닥투닥 하는게 정들었다는걸 너무 잘 보여주는

김방언 배우님 키크고 잘생겼다(사심)

문성일 배우님 목소리나 말하는게 약간 성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말하는 딕션이 잘 들어오는 느낌?

 

 

아무튼 전반적으로 만족

코미디 20% 슬픔80% ㅠㅜ

그치만... 슬프지만 해피엔딩이니까 난 만족해

살짝은 뻔하지만 울게되는 나에겐 코코같은 뮤지컬

 

마음이 건조해질때 또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