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여행

[팜프라촌] 남해 시골 일주일 살기 - 2일차

MOVE🔥 2023. 1. 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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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도착하고 짐풀고 동네구경하고 영화보고 빠르게 지나갔다면

두번째날 부터는 본격적으로 시골살이 시작이다!

 

아점

꽤 그럴싸한 비쥬얼

어제 장봐왔던 요리재료들로 콩불을 요리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그럴싸하고 맛있었다.

 

잠시 속세의 볼일을 본 뒤 마을 산책을 마저 하기로 했다.

디지털 노마드들은 팜프라촌에 한달살기같은걸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책

물 너무 맑고 투명해서 포카리 광고 찍을뻔..

소화 시킬겸 슬슬 걸어가서 나온 마을 바닷가

같은 남쪽이지만 부산바다와는 또 다른느낌이었다.

바닷가에는 K와 나만 있었는데 따사로운 햇살에 한적한 바닷가에 한시간 가까히 취해있었다.

바닷가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모래 바닥에 누웠다가 바닷가보고 멍때렸다가 완벽한 힐링이었다.

아무것도 안하는데 이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다시 코부기로 돌아와서는 부식차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처음입주할때 아주님께서 부식차가 화요일 목요일 총 두번 4시반쯤에 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혹시나 늦을까 조금 일찍 나가있었다.

 

부식차

부식차를 기다리는건 나와 K뿐이 아니었다. 다른 코부기에 묵고 있던 분들도 부식차를 기다리기 위해 나와있었다.

부식차가 오는 동안 무엇을 살건지 점심은 무엇을 먹었고 저녁엔 무엇을 먹을건지 간단한 스몰토크를 했다.

 

드디어 도착한 부식차..!

 

엄청난 수납력의 트럭.. 물어보는것 대부분 있으시다.

처음엔 배추전을 해먹고싶어서 배추여쭤봤는데 택도 없다고 하셨다 (배추가 너무 커서...)

그래서 배추 대신 전 부쳐먹을 생각으로 애호박과 고구마를 샀다.

고구마가 생각보다 많아서 코부기 이웃분에게 조금 나눠드리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이것이 시골온정..?

 

노을

저녁노을에 본 바닷가

저녁식사전에 산책을 하다 다른 코부기이웃주민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역시나 이어지는 저녁식사 초대

 

저녁식사

저녁 식사메뉴는 바로바로 고기에 비빔면..!

이웃코부기 분들도 저녁식사하러 오셨는데 구조상 코부기 1호에 사람들이 많이 앉을수 있는 것 같다.

주방으로 올라가는 턱을 의자 삼아서 네명이서 옹기종기

스팸이랑 계란 그리고 제육볶음까지 가져와 주셔서 아주 푸짐한 한상이 되었다.

 

 

빠질수 없는 짠-

 

안주 애호박전
완성본

안주로 부식차에서 샀던 애호박을 부치기 시작했다.

아주님과 지역주민까지 합류하여 짠

순식간에 늘어난 인원

 

 

시골에서의 시끌벅적 술자리라니 뭔가 묘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ㅋㅋ

 

 

이렇게 2일차도 끝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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